에어팟2세대 오래 쓰려면 이렇게 세팅하는 방법

Last Updated :
에어팟2세대 오래 쓰려면 이렇게 세팅하는 방법

얼마 전 지인 PC에 블루투스 동글을 꽂아주다가 에어팟2세대를 다시 연결해봤는데, 생각보다 아직 현역으로 쓰는 사람이 많더군요. 최신 이어폰처럼 노이즈 캔슬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배터리도 예전 같지는 않지만 통화, 유튜브, 윈도우 PC 연결용으로는 가볍게 쓰기 좋습니다. 다만 처음 세팅을 대충 해두면 끊김, 한쪽만 들림, 마이크 음질 저하 같은 문제가 자주 따라옵니다.

에어팟2세대가 아직 쓸 만한 상황

에어팟2세대는 H1 칩이 들어간 모델이라 아이폰과 붙는 속도는 꽤 빠른 편입니다. 케이스 뚜껑을 열면 팝업이 뜨고, 같은 애플 계정 안에서는 기기 전환도 비교적 자연스럽습니다. 체감상 장점은 착용감입니다. 커널형이 답답한 사람에게는 오픈형 구조가 아직도 편합니다.

단점도 분명합니다. 주변 소리를 막아주지 못해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볼륨을 올리게 됩니다. 배터리도 사용 연차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새 제품 기준으로는 음악 재생 약 5시간, 통화 약 3시간 정도였지만, 3~4년 쓴 제품은 한쪽이 1시간대에서 꺼지는 경우도 봤습니다.

  •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가볍게 쓰기 좋음
  • 오픈형 착용감이 편한 사람에게 잘 맞음
  • 윈도우 PC에서는 블루투스 품질 영향을 많이 받음
  • 배터리 편차가 커서 중고 구매는 조심해야 함

아이폰에서 먼저 확인할 세팅

아이폰에 연결했다면 먼저 설정 앱에서 에어팟 이름을 눌러 기본 옵션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자동 착용 감지, 마이크 자동 전환, 이중 탭 동작 정도만 봐도 사용감이 꽤 달라집니다. 특히 한쪽 유닛만 자주 쓰는 사람은 마이크 설정을 자동으로 두는 편이 무난합니다.

이중 탭은 왼쪽과 오른쪽을 다르게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쪽은 재생/일시 정지, 다른 한쪽은 다음 트랙으로 두는 조합을 선호합니다. 시리 호출을 자주 쓰지 않는다면 음악 제어로 돌리는 게 실사용에서 더 편했습니다.

자동 착용 감지는 켜두는 편이 낫다

자동 착용 감지를 꺼두면 귀에서 빼도 재생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터리를 아끼려면 켜두는 편이 좋습니다. 단, 센서가 더러워졌거나 한쪽 인식이 이상하면 음악이 멋대로 멈추기도 합니다. 이때는 유닛 안쪽의 검은 센서 부분을 마른 천으로 닦고 다시 테스트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윈도우 PC 연결은 동글부터 봐야 한다

윈도우에서 에어팟2세대를 쓰는 사람은 대부분 여기서 불만이 생깁니다. 연결은 되는데 소리가 끊기거나, 디스코드에서 마이크를 켜는 순간 음질이 확 떨어지는 식입니다. 이건 에어팟만의 문제가 아니라 윈도우 블루투스 오디오 프로파일 특성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악 감상용으로 잡힐 때는 스테레오 출력이라 음질이 괜찮습니다. 그런데 마이크까지 같이 쓰면 헤드셋 통화 모드로 전환되면서 소리가 답답해집니다. 게임하면서 디스코드까지 쓰려면 에어팟 마이크를 끄고, 별도 USB 마이크나 노트북 내장 마이크를 쓰는 편이 체감 품질이 훨씬 낫습니다.

  • 장치 관리자에서 블루투스 드라이버 최신 상태 확인
  • USB 3.0 포트 바로 옆에 저가 동글을 꽂지 않기
  • PC 뒤쪽보다 전면 포트나 USB 연장 케이블 사용
  • 마이크는 가능하면 별도 장치로 분리

특히 데스크톱은 블루투스 동글 위치가 중요합니다. 본체 뒤쪽에 꽂아두면 철제 케이스와 책상 구조 때문에 신호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1m짜리 USB 연장 케이블로 책상 위에 빼놓기만 해도 끊김이 줄어드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한쪽만 들릴 때 재설정 순서

에어팟2세대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한쪽만 들리거나 한쪽 배터리 표시가 늦게 뜨는 문제입니다. 이때 무작정 블루투스만 껐다 켜면 잠깐 괜찮아졌다가 다시 반복됩니다. 저는 아래 순서로 처리합니다.

  • 양쪽 유닛과 케이스 접점 부분을 마른 면봉으로 청소
  • 아이폰 또는 PC에서 에어팟 장치 삭제
  • 양쪽 유닛을 케이스에 넣고 30초 이상 대기
  • 케이스 뒷면 버튼을 길게 눌러 흰색 점멸 상태로 초기화
  • 다시 페어링 후 좌우 배터리 표시 확인

여기서 중요한 건 접점 청소입니다. 케이스 안쪽 금속 접점에 먼지나 유분이 있으면 한쪽만 충전이 덜 됩니다. 겉으로는 케이스에 잘 들어간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충전이 끊긴 상태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을 쓴다면 아주 소량만 묻히고 완전히 마른 뒤 넣는 게 안전합니다.

중고 에어팟2세대 살 때 보는 부분

중고로 에어팟2세대를 살 때는 외관보다 배터리를 먼저 봐야 합니다. 흠집이 조금 있는 제품보다 한쪽 배터리가 급격히 닳는 제품이 훨씬 피곤합니다. 판매자 앞에서 10분 정도 음악을 틀고 좌우 배터리 감소율을 보면 대충 상태가 보입니다.

또 하나는 케이스 충전 방식입니다. 에어팟2세대는 유선 충전 케이스 모델과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이 있습니다. 무선 충전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가격 차이를 크게 줄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책상 위에서는 라이트닝 케이블로 꽂아두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 좌우 배터리 소모 속도가 비슷한지 확인
  • 케이스 경첩 유격과 충전 단자 상태 확인
  • 페어링 초기화가 정상적으로 되는지 확인
  • 통화 테스트로 마이크 잡음 확인

에어팟2세대는 최신 제품처럼 기능이 화려한 이어폰은 아닙니다. 그래도 가볍고, 귀가 덜 답답하고, 애플 기기와 붙는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다만 윈도우 PC까지 같이 쓸 생각이라면 블루투스 동글 위치와 마이크 분리 세팅이 체감 차이를 크게 만듭니다. 오래된 제품일수록 스펙표보다 배터리 상태와 연결 환경을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에어팟2세대 오래 쓰려면 이렇게 세팅하는 방법 - 요약
에어팟2세대 오래 쓰려면 이렇게 세팅하는 방법 | PC버전 : https://pc-version.com/8218
PC버전 © pc-version.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