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S6 아직 쓸 만하게 세팅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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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S6 아직 쓸 만하게 세팅하는 방법

얼마 전 책상 서랍에 들어가 있던 갤럭시탭S6를 다시 꺼냈는데, 생각보다 버벅임이 적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요즘 태블릿 기준으로 보면 최신 기기는 아니지만, 기본기가 꽤 탄탄한 모델이라 세팅만 잘 잡으면 영상용이나 필기용, PC 옆 보조 장비로는 아직도 충분히 쓸 만합니다.

갤럭시탭S6는 스냅드래곤 855, 10.5인치 AMOLED, S펜, 쿼드 스피커, DeX를 갖춘 모델입니다. 당시에는 플래그십 라인업이었고, 지금 봐도 화면과 스피커 체감은 보급형 태블릿보다 낫습니다. 다만 오래된 기기라 저장공간 찌꺼기, 배터리 상태, 앱 자동 실행, 백그라운드 동기화 설정에 따라 체감 속도가 꽤 달라집니다.

갤럭시탭S6를 다시 쓰기 전에 먼저 볼 부분

중고로 샀거나 오래 방치한 갤럭시탭S6라면 성능보다 상태 점검이 먼저입니다. 특히 배터리와 저장공간을 먼저 봐야 합니다. 태블릿은 노트북처럼 팬이 있는 장비가 아니라서, 배터리 상태가 나쁘면 충전 중 발열이 심해지고 그 상태에서 앱을 돌리면 체감 속도까지 떨어집니다.

  • 설정에서 저장공간 여유를 최소 15GB 이상 확보
  • 사용하지 않는 런처, 백신, 클리너 앱 삭제
  • 충전 중 화면 밝기 80% 이상 고정 사용 피하기
  •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 장시간 게임이나 영상 편집 피하기
  • 와이파이 연결이 불안하면 5GHz 대역으로 변경

사실 오래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가장 흔한 문제는 CPU가 느려진 게 아니라, 백그라운드 앱이 너무 많이 붙어 있는 경우입니다. 특히 쇼핑앱, 메신저, 클라우드 사진 동기화, 자동 업데이트가 동시에 돌면 화면 전환이 순간적으로 끊깁니다. 저는 초기화까지는 마지막 수단으로 두고, 먼저 앱부터 줄이는 편입니다.

체감 속도 올리는 기본 세팅

갤럭시탭S6는 램 6GB 모델과 8GB 모델이 있는데, 일반 사용에서는 둘 다 크게 답답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 앱을 띄워두고 DeX까지 쓰면 6GB 모델은 앱 재로딩이 조금 더 자주 보입니다. 그래서 오래 쓰려면 화면 효과와 백그라운드 작업을 줄이는 쪽이 낫습니다.

애니메이션 배율 낮추기

개발자 옵션에서 창 애니메이션 배율, 전환 애니메이션 배율, Animator 길이 배율을 0.5x로 낮추면 화면 전환이 훨씬 빠릿하게 느껴집니다. 완전히 끄면 뚝뚝 끊기는 느낌이 있어서 저는 0.5x를 선호합니다. 실제 성능이 올라가는 건 아니지만 손에 닿는 반응은 분명히 달라집니다.

앱 자동 업데이트 시간 조절

플레이스토어 자동 업데이트는 와이파이 연결 시로 두되, 자주 쓰는 시간대에는 수동으로 관리하는 게 낫습니다. 갤럭시탭S6 같은 구형 플래그십은 저장장치 속도가 최신 모델보다 느리기 때문에 앱 업데이트 중에 다른 앱을 켜면 순간적으로 버벅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삼성 계정 동기화 줄이기

삼성 노트, 갤러리, 인터넷, 리마인더, 연락처 동기화를 전부 켜두면 편하긴 합니다. 그런데 태블릿을 영상용이나 보조 모니터처럼 쓴다면 굳이 전부 켜둘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삼성 노트와 갤러리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꺼둡니다.

S펜과 삼성 노트는 아직 강점이 있다

갤럭시탭S6를 굳이 다시 쓰는 이유를 하나만 꼽으라면 S펜입니다. 필기 지연이 최신 울트라 라인만큼 낮지는 않지만, 회의 메모나 PDF 체크, 윈도우 오류 해결 순서 적어두기에는 충분합니다. 저는 PC 조립할 때 바이오스 버전, 램 슬롯 조합, 오류 코드 같은 걸 삼성 노트에 적어두는데, 이런 용도로는 종이보다 낫습니다.

PDF 파일을 열고 S펜으로 바로 표시하는 작업도 괜찮습니다. 드라이버 설치 순서, 메인보드 매뉴얼, 케이스 전면 패널 핀 배열 같은 자료를 띄워두면 PC 앞에서 왔다 갔다 할 일이 줄어듭니다. 10.5인치 화면이라 A4 문서 한 페이지를 보기에는 살짝 작지만, 확대해서 보는 흐름은 나쁘지 않습니다.

PC 옆에서 쓰기 좋은 활용법

갤럭시탭S6는 단독 태블릿으로만 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PC 옆에 붙이면 가치가 꽤 올라갑니다. 특히 윈도우 세팅이나 부품 테스트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작은 보조 화면 하나가 작업 속도를 많이 바꿉니다.

  • 메인 PC 조립 중 매뉴얼 확인용 화면
  • 윈도우 설치 USB 제작 방법이나 드라이버 목록 확인
  • 원격 데스크톱 접속용 보조 장비
  • 유튜브 정비 영상이나 벤치마크 자료 확인
  • 삼성 DeX로 간단한 문서 작업

DeX는 기대치를 낮추면 쓸 만합니다. 문서 작성, 웹서핑, 파일 확인 정도는 괜찮지만, PC처럼 여러 창을 크게 띄워놓고 오래 작업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붙이면 여행지나 작업실 한쪽에서 간단한 글 작성용으로는 꽤 실용적입니다.

중고로 살 때는 화면과 배터리를 먼저 확인

갤럭시탭S6 중고를 본다면 스펙보다 패널 상태를 먼저 봐야 합니다. AMOLED라 화면 품질은 좋지만, 오래 쓴 기기는 번인 가능성이 있습니다. 흰 화면, 회색 화면, 유튜브 전체화면에서 상단바 흔적이나 키보드 자국이 보이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배터리도 중요합니다. 완충 후 유튜브 1시간 재생했을 때 배터리가 과하게 빠지거나, 30% 아래에서 갑자기 꺼지는 증상이 있으면 실사용이 꽤 불편합니다. 충전 단자 헐거움, S펜 충전 인식, 스피커 찢어짐도 같이 봐야 합니다. 케이스와 키보드 커버 포함 여부보다 이런 부분이 훨씬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탭S6는 최신 태블릿을 대체하는 기기라기보다, 잘 관리된 구형 플래그십을 실속 있게 쓰는 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화면, 스피커, S펜, DeX가 아직 기본값 이상은 해주기 때문에 가벼운 작업 중심이라면 굳이 새 태블릿으로 바로 넘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배터리와 패널 상태가 나쁜 매물은 아무리 싸도 피하는 게 낫습니다.

갤럭시탭S6 아직 쓸 만하게 세팅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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