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또전쟁 티어 제대로 보는 방법, 초반 계정은 이렇게 고르면 덜 꼬입니다

티어표만 보고 키우면 생각보다 자주 막힙니다
얼마 전 지인 계정 세팅을 봐줬는데, 부족또전쟁 티어표에서 S급이라고 적힌 캐릭터만 골라 키우다가 자원은 자원대로 비고 전투력은 애매하게 멈춘 상태였습니다. 이런 게임은 티어가 낮아서 지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성장 재료를 너무 넓게 뿌려서 중반에 힘이 빠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절대 티어표를 순위표처럼 보면 안 됩니다. S티어 1개보다 A티어 3개 조합이 더 안정적인 구간이 있고, PvE에서는 평범한 캐릭터가 PvP로 가면 갑자기 힘을 못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PC 부품도 벤치 점수만 보고 사면 실사용에서 후회할 때가 있듯이, 게임 티어도 숫자보다 실제 운용감이 더 중요합니다.
부족또전쟁 티어를 볼 때 먼저 나눠야 할 기준
제가 볼 때 부족또전쟁 티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서 봐야 합니다. 스테이지를 밀기 좋은 캐릭터, 보스나 단일 대상에 강한 캐릭터, 그리고 유저 간 전투에서 변수 만드는 캐릭터입니다. 이걸 한 줄로 섞어 놓은 티어표는 보기엔 편하지만 초보 계정에는 오히려 헷갈립니다.
- S티어: 자원 투자 우선순위가 높고 여러 콘텐츠에서 오래 쓰이는 축
- A티어: 특정 조합이나 콘텐츠에서 충분히 주력으로 쓸 수 있는 축
- B티어: 초반 연결용으로는 괜찮지만 장기 투자는 조심해야 하는 축
- C티어: 재료가 남을 때나 특정 임무용으로만 보는 축
여기서 중요한 건 S티어라고 무조건 1순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딜은 강한데 유지력이 부족한 캐릭터만 모으면 스테이지 30초 안에 끝나는 구간에서는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적 공격력이 올라가는 시점부터는 힐, 보호막, 군중 제어가 없어서 전투가 갑자기 무너집니다. 이때는 낮은 티어라도 파티를 버티게 해주는 캐릭터가 체감상 더 좋습니다.
초반 계정은 범용성 높은 조합부터 맞추는 게 낫습니다
초보라면 처음부터 랭커용 조합을 따라가기보다 범용 조합을 먼저 잡는 편이 편합니다. 랭커 티어는 높은 강화, 전용 장비, 돌파 단계가 깔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같은 캐릭터를 뽑아도 내 계정에서는 전혀 다른 성능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초반 기준으로는 메인 딜러 1명, 보조 딜러 1명, 버티는 역할 1명, 회복이나 보호막 역할 1명을 먼저 맞추는 식이 안정적입니다. 남은 한 자리는 콘텐츠에 따라 바꾸면 됩니다. 잡몹이 많은 구간이면 광역 딜러, 보스전이면 단일 딜러, 상대 스킬이 아프면 제어기나 보호막 캐릭터를 넣는 식입니다.
성장 재료는 메인 딜러에게 60퍼센트 이상 몰아주는 게 좋습니다. 나머지는 탱커와 서포터가 한 방에 녹지 않을 정도만 맞추면 됩니다. 모든 캐릭터를 비슷하게 키우면 전투력 숫자는 예쁘게 오르는데, 실제 스테이지 돌파력은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PvE와 PvP 티어는 다르게 봐야 합니다
부족또전쟁 티어를 검색하는 이유가 스테이지 때문인지, 아레나 때문인지 먼저 정해야 합니다. PvE에서는 꾸준한 딜과 생존력이 중요합니다. 자동 전투가 길어질수록 스킬 순환이 안정적인 캐릭터가 좋고, 적이 여러 웨이브로 나오는 구간에서는 광역기가 있는 쪽이 체감이 큽니다.
반대로 PvP는 첫 스킬 타이밍, 선제 제어, 폭딜 여부가 훨씬 중요합니다. PvE에서 오래 버티던 조합도 PvP에서는 시작 5초 안에 딜러가 묶이거나 터지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그래서 PvP 티어가 높은 캐릭터는 스펙이 낮으면 생각보다 약하고, 일정 강화선을 넘긴 뒤에야 제대로 힘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PvP 고티어 캐릭터에 초반 자원을 몰아 넣으면 스토리 진행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계정이면 일단 스테이지를 안정적으로 밀 수 있는 조합을 만들고, 이후 남는 재료로 PvP용 카드를 키우는 쪽을 추천합니다. 성장 재화가 빡빡한 게임일수록 순서가 성능입니다.
티어보다 먼저 확인할 세 가지
첫 번째는 보유한 캐릭터의 돌파 단계입니다. 무돌 S티어보다 돌파가 잘 된 A티어가 더 강한 순간이 꽤 있습니다. 스킬 계수가 열리거나 패시브가 강화되는 구간이 있으면 체감 차이가 바로 납니다.
두 번째는 장비입니다. 같은 캐릭터라도 공격 속도, 치명타, 생존 옵션이 맞느냐에 따라 전투 결과가 달라집니다. PC에서 같은 CPU를 써도 램 클럭과 쿨링에 따라 체감이 갈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캐릭터 이름만 보고 강약을 판단하면 절반만 보는 셈입니다.
세 번째는 자동 전투 궁합입니다. 손컨으로는 좋은데 자동에서는 스킬을 이상한 타이밍에 쓰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이런 캐릭터는 티어가 높아도 방치형 플레이에서는 피로도가 올라갑니다. 반대로 자동에서도 안정적으로 딜을 넣고 버티는 캐릭터는 실제 플레이 시간이 줄어듭니다.
초보자는 이렇게 투자하면 손해가 적습니다
처음 1주일 정도는 티어표 상위 캐릭터를 무리해서 전부 키우기보다, 현재 계정에서 가장 돌파가 잘 된 주력 딜러를 하나 정하는 게 좋습니다. 그 다음 그 딜러를 살려줄 탱커와 서포터를 붙입니다. 이 방식이 전투력 대비 진행 속도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재료 초기화 비용이 있거나 이벤트 재화가 한정된 게임이라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애매한 캐릭터 5명을 동시에 키우는 것보다, 확실한 2명을 먼저 올리는 편이 체감 성능이 큽니다. 스테이지가 막히면 캐릭터를 갈아엎기 전에 장비 강화, 배치 순서, 스킬 타이밍부터 보는 게 낫습니다.
부족또전쟁 티어는 참고 자료로 쓰면 꽤 유용합니다. 다만 내 계정의 돌파, 장비, 플레이 콘텐츠를 빼고 보면 정확도가 확 떨어집니다. 저는 이런 게임일수록 남들이 말하는 1등 조합보다, 지금 가진 카드로 3일 뒤에도 자원 낭비가 적은 조합을 만드는 쪽이 훨씬 오래 간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