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숨은기능 생활에 맞게 설정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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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숨은기능 생활에 맞게 설정하는 방법

얼마 전 PC 오류를 봐주다가 휴대폰에서 잠깐 뜬 인증 알림을 놓쳤다. 알림창을 이미 비운 뒤라 다시 확인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갤럭시 설정을 뒤져보니 이런 자잘한 불편을 줄이는 기능이 꽤 있다. 사양표에서 눈에 띄는 기능은 아니지만, 한 번 맞춰 두면 매일 쓰는 방식이 달라진다.

아래 메뉴 이름과 위치는 기종, One UI 버전,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경로가 보이지 않으면 설정 화면의 검색창에 기능 이름을 입력하는 편이 빠르다.

지워 버린 알림은 알림 기록에서 확인

알림창을 쓸어 올리다 중요한 메시지까지 지운 적이 있다면 알림 기록부터 켜두는 게 좋다. 설정에서 ‘알림 → 고급 설정 → 알림 기록’으로 들어가 스위치를 켠다. 이후 들어온 알림을 앱별로 다시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안내에 따르면 알림 기록은 최근에 지운 알림을 확인하는 기능이다.

  • 설정 → 알림 → 고급 설정 → 알림 기록으로 이동한다.
  • 알림 기록을 켠 뒤, 테스트용 메시지나 알림을 하나 받는다.
  • 알림창에서 그 알림을 지우고 같은 화면에 기록이 남았는지 확인한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점이 있다. 기능을 켜기 전에 지운 알림이 되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앱 자체에서 알림을 보내지 않았거나 해당 앱의 알림을 차단했다면 기록으로 찾을 수도 없다. 저는 원인 모를 알림음이 날 때도 이 화면을 먼저 본다. 어떤 앱이 알림을 보냈는지 좁히면 무작정 모든 알림을 끄지 않아도 된다.

차량이나 스피커에서는 앱 소리 분리 재생

차에 휴대폰을 연결해 음악을 틀었는데 내비게이션 안내까지 같은 스피커에서 크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앱 소리 분리 재생’은 선택한 앱의 미디어 소리를 휴대폰과 블루투스 기기 중 다른 쪽으로 보내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음악 앱은 차량 스피커로, 내비게이션 앱은 휴대폰 스피커로 들리게 설정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기를 먼저 연결한 다음 ‘설정 → 소리 및 진동 → 앱 소리 분리 재생’에서 기능을 켠다. 이어서 분리할 앱과 그 앱의 소리를 낼 기기를 선택한다. 음악을 분리했다면 음악 앱을 차량 블루투스로 지정하고, 휴대폰의 주 오디오 출력이 어디로 잡혀 있는지도 확인한다. 삼성전자 설명대로 선택한 앱의 출력 기기와 주 오디오 출력 기기가 서로 달라야 효과가 난다.

설정 후에는 음악과 안내 음성을 각각 재생해 본다. 앱을 선택했다고 모든 소리의 경로가 바뀌는 건 아니다. 이 기능은 앱의 미디어 소리를 대상으로 하므로 통화음이나 알림음까지 같은 방식으로 분리된다고 기대하면 헷갈릴 수 있다. 소리가 예상과 다르면 빠른 설정창의 ‘미디어 출력’과 블루투스 연결 상태를 함께 확인하면 된다.

반복해서 바꾸는 설정은 모드 및 루틴으로

집에서 와이파이를 켜고, 잠들기 전 방해 금지를 켜고, 외출하면 다시 끄는 식의 반복 작업은 ‘모드 및 루틴’에 맡길 만하다. 설정에서 ‘모드 및 루틴 → 루틴’으로 들어가 추가 버튼을 누른 뒤 ‘언제 실행할지’와 ‘무엇을 할지’를 고른다. 예를 들어 특정 블루투스 기기에 연결됐을 때 원하는 소리 설정을 적용하는 식이다. 선택 가능한 조건과 동작은 기종과 소프트웨어에 따라 다르다.

처음부터 조건을 여러 개 묶기보다 하나만 만들어 확인하는 편이 낫다. 블루투스 연결을 조건으로 썼다면 기기를 끊었다가 다시 연결하고, 루틴이 실제로 실행되는지 본다. 그다음 실행 중 표시와 해제 후 상태를 확인한다. 어느 날 화면 밝기나 소리 모드가 저절로 달라졌다면 고장으로 보기 전에 활성화된 루틴부터 확인하는 게 빠르다. 삼성전자도 예상치 못한 설정 변경의 원인으로 기존 루틴을 점검하라고 안내한다.

수리 맡기기 전에는 수리 모드 확인

휴대폰을 수리 맡길 때 사진과 메시지가 신경 쓰이는 건 당연하다. 지원 기종에서는 ‘설정 → 디바이스 케어 → 수리 모드’로 들어가 이 기능을 켤 수 있다. 재시작 후 개인 데이터는 분리되고, 수리에 필요한 기본 앱만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실제 메뉴에는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라고 표시될 수도 있다.

  • 수리 전에 필요한 데이터를 백업하고 화면 잠금을 설정한다.
  • 수리 모드를 켠 뒤 재시작해 개인 사진과 계정 정보가 보이지 않는지 확인한다.
  • 기기를 돌려받으면 수리 모드 알림에서 종료하고 본인 인증을 거쳐 다시 시작한다.

수리 모드는 백업을 대신하지 않는다. 수리 과정에서 저장 장치 교체나 초기화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중요한 파일은 따로 보관해 두는 게 안전하다. 평소에는 알림 기록과 루틴처럼 작은 불편을 줄이는 기능이 더 자주 체감되고, 수리 모드는 필요할 때 존재를 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편하다.

갤럭시 숨은기능 생활에 맞게 설정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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