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밀반출 증가, 공항 단속 강화로 현장 대응

외화 휴대 밀반출입 적발 현황

올해 들어 적발된 외화 휴대 밀반출입이 363건, 적발금액은 20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4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화 휴대 밀반출입 강화대책

여름 휴가철을 맞아 늘어날 여행자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항에서 외화 밀반출입 단속을 강화한다.

가상자산 구입 자금을 여행경비로 가장하는 거짓신고는 집중 검증하는데, 출입국 시 1만 달러 초과 외화 등 지급수단을 휴대 반출입할 경우 세관 신고 필수는 물론 규정 무지로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제재 대상이다.

사용 목적을 여행경비로 신고한 경우에 대한 사후 검증도 강화하며, 가상자산 구매 자금임에도 여행경비로 허위신고하고 휴대 반출하는 경우가 주요 검증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적발된 사례로 일본에서 가상자산을 구매하기 위한 자금 약 30억 원 상당의 엔화 및 달러를 여행경비로 허위 신고하고 휴대 반출한 사실이 세관 단속과 조사로 확인됐다.

외화 신고 및 반출입 규정

• 미화 1만 달러를 초과해 외화 등 지급수단을 휴대 반출입하는 경우 세관 신고가 의무화되며,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하는 경우 단속과 제재 대상이 된다.
• 출국 때 반출 외화가 미화 1만 달러 상당을 초과하는 경우 유학생이나 해외체류자라면 지정외국환은행에서 받은 외국환신고(확인)필증을 세관에 제출해야 하며 여행자라면 보안 검색대 통과 전에 세관 외국환신고대에 신고해야 한다.
• 입국 때 반입 외화가 미화 1만 달러 상당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여행자 휴대품신고서의 외화신고 항목에 ‘있음’으로 체크하고 통화단위와 금액을 기입한 뒤 세관에 신고하면 된다.
• 외화 밀반출입의 고의성이 없더라도 제재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외화신고 규정을 몰라 적발되었더라도 위반금액에 따라 과태료 또는 벌금 등 제재가 부과된다.

외화 휴대 밀반출입 적발 현황

외화 휴대 반출입이 마약구매 자금, 보이스피싱 수익금, 밀수출입 대금 등 불법 자금의 이동이나 국부 유출 통로로 악용될 수 있어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출입국 때 세관에 지급수단 반출입 신고를 소홀히 하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경제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철저하게 신고해야 함을 당부했다.

외화 휴대 밀반출입 정책 브리핑 문의

관세청 조사국 외환조사과(042-481-7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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