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스위치게임 고르는 방법, PC 유저가 덜 후회하려면 이렇게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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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스위치게임 고르는 방법, PC 유저가 덜 후회하려면 이렇게 보면 됩니다

얼마 전 지인이 닌텐도 스위치를 샀는데, 게임을 뭘 사야 하냐고 묻더군요. PC는 그래픽카드 벤치마크 보고 대충 감이 오는데, 콘솔 게임은 숫자만 보고 고르기 애매합니다. 특히 닌텐도스위치게임은 사양보다 조작감, 로딩, 휴대 모드 화면 크기,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할 상황이 더 크게 체감됩니다.

저도 PC 조립하고 윈도우 세팅만 오래 했지만, 스위치는 다른 기준으로 봐야 하더군요. 4K 해상도나 144Hz 같은 맛은 없습니다. 대신 켜는 순간 바로 플레이하고, 소파나 침대에서 이어서 하는 편의성이 큽니다. 그래서 게임을 고를 때도 “그래픽 좋은가?”보다 “이 기기에서 플레이했을 때 불편하지 않은가?”를 먼저 봅니다.

닌텐도스위치게임은 플레이 환경부터 정해야 합니다

스위치 게임을 고르기 전에 먼저 생각할 건 TV 모드 위주인지, 휴대 모드 위주인지입니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TV에 연결해서 할 때는 화면이 커서 액션 게임이나 파티 게임이 편합니다. 반대로 휴대 모드에서는 글씨 크기, UI 밀도, 배터리 소모가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전략 게임이나 RPG 중에는 휴대 모드에서 글씨가 작게 느껴지는 작품이 있습니다. PC 모니터에서는 아무 문제 없는 UI도 6~7인치 화면으로 보면 눈이 피곤해집니다. 반대로 마리오 카트나 커비 같은 게임은 짧게 켜서 한 판 하는 구조라 휴대 모드 만족도가 꽤 좋습니다.

  • TV 모드 위주라면 액션, 파티, 운동 게임이 잘 맞습니다.
  • 휴대 모드 위주라면 턴제 RPG, 퍼즐, 2D 액션이 편합니다.
  • 아이와 같이 한다면 조작 버튼 수가 적은 게임이 오래 갑니다.
  • 혼자 오래 즐길 목적이면 플레이타임과 세이브 구조를 봐야 합니다.

장르별로 체감 차이가 큰 부분

PC 게임에 익숙한 사람은 프레임과 해상도를 먼저 보게 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스위치에서는 같은 30프레임이라도 게임 설계가 잘 되어 있으면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최적화가 약한 오픈월드나 이식작은 로딩, 끊김, 흐릿한 화면이 바로 체감됩니다.

입문자에게 편한 게임

처음 스위치를 산 사람에게는 조작이 복잡하지 않은 게임이 낫습니다. 마리오 카트, 슈퍼 마리오 3D 월드, 커비 시리즈 같은 게임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버튼을 전부 외우지 않아도 되고, 실패해도 다시 시작하는 부담이 적습니다. PC로 치면 드라이버 충돌 없이 바로 잡히는 장치 같은 느낌입니다.

오래 붙잡는 게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나 티어스 오브 더 킹덤처럼 오래 하는 게임은 가격 대비 시간이 잘 나옵니다. 다만 이런 게임은 처음 1~2시간이 취향을 많이 탑니다. 길 찾기, 탐험, 장비 관리가 재미로 느껴지면 수십 시간은 금방 갑니다. 그런데 명확한 퀘스트 마커를 따라가는 방식만 좋아한다면 초반에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 친구와 같이 하는 게임

스위치의 장점은 로컬 멀티입니다. 조이콘을 나눠 잡고 바로 할 수 있다는 점이 PC와 확실히 다릅니다. 마리오 파티,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오버쿡드 같은 게임은 혼자 할 때보다 같이 할 때 가치가 올라갑니다. 단, 오버쿡드처럼 협동 압박이 큰 게임은 사람에 따라 웃기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합니다.

다운로드판과 패키지판은 이렇게 나누면 편합니다

스위치 게임을 살 때 다운로드판이 편하긴 합니다. 카트리지 바꿀 필요가 없고, 여러 게임을 자주 오갈 때 좋습니다. 그런데 용량이 금방 찹니다. 기본 저장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서, 다운로드판을 많이 살 거면 microSD 카드를 같이 준비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패키지판은 중고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취향을 탈 것 같은 게임, 아이가 좋아할지 애매한 게임, 1회차만 하고 끝낼 가능성이 큰 게임은 패키지판이 부담이 적습니다. 반대로 마리오 카트처럼 자주 켜는 게임은 다운로드판이 편합니다. 게임을 바꾸려고 일어나서 카트리지 찾는 일이 별것 아닌데 은근 귀찮습니다.

  • 자주 켜는 게임: 다운로드판이 편합니다.
  • 취향을 탈 게임: 패키지판이 부담이 적습니다.
  • 용량 큰 이식작: microSD 카드 여유를 먼저 봐야 합니다.
  • 아이용 게임: 분실 가능성까지 생각하면 다운로드판도 괜찮습니다.

구매 전에 꼭 보는 체크 포인트

닌텐도스위치게임은 할인 폭이 게임마다 다릅니다. 닌텐도 퍼스트파티 게임은 가격 방어가 강한 편이고, 서드파티 게임은 세일 때 가격 차이가 꽤 납니다. 그래서 급하지 않다면 관심 목록에 넣어두고 할인 주기를 보는 편이 낫습니다.

또 하나는 체험판입니다. 스위치 e숍에는 데모가 있는 게임이 꽤 있습니다. 특히 조작감이 중요한 액션 게임, 리듬 게임, 피트니스 게임은 영상만 보고 판단하면 빗나갈 때가 있습니다. PC 부품도 스펙표보다 실사용 온도와 소음이 중요하듯, 스위치 게임도 직접 손에 잡히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리뷰를 볼 때는 점수보다 단점을 먼저 보는 게 좋습니다. “로딩이 길다”, “휴대 모드 글씨가 작다”, “반복 플레이가 많다”, “온라인 매칭이 약하다” 같은 말은 실제 사용감과 바로 연결됩니다. 반대로 그래픽이 화려하지 않다는 평은 스위치에서는 치명적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처음 산다면 이렇게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처음부터 게임을 많이 사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스위치는 취향 확인이 먼저입니다. 혼자 오래 할 게임 하나, 짧게 즐길 게임 하나, 같이 할 게임 하나 정도면 충분합니다. 예를 들면 젤다 계열 하나, 마리오 카트 하나, 마리오 파티나 스위치 스포츠 하나처럼 역할을 나누는 식입니다.

PC는 부품을 바꾸면 성능 차이가 숫자로 보입니다. 스위치는 게임 선택이 체감 만족도를 더 크게 좌우합니다. 같은 본체라도 어떤 게임을 넣느냐에 따라 먼지만 쌓이는 기기가 되기도 하고, 매주 켜는 기기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닌텐도스위치게임을 고를 때 그래픽보다 “내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할 건지”를 먼저 맞추는 쪽이 실패가 적었습니다.

닌텐도스위치게임 고르는 방법, PC 유저가 덜 후회하려면 이렇게 보면 됩니다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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