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령 진화하는 방법, 코인 999개 모으는 루트와 실수 줄이는 순서

처음 막히는 지점은 레벨이 아니라 코인입니다
얼마 전 포켓몬 스칼렛을 다시 켜서 도감 빈칸을 채우는데, 모으령에서 꽤 오래 멈췄습니다. 다른 포켓몬처럼 레벨만 올리면 되는 줄 알고 경험치 사탕을 먹였는데 아무 반응이 없더군요. PC 조립할 때 CPU만 좋은 걸 꽂아놓고 파워 용량을 놓치면 부팅이 불안정한 것처럼, 모으령 진화도 조건 하나를 빠뜨리면 계속 제자리입니다.
모으령은 타부자고로 진화합니다. 조건은 간단합니다. 모으령의 코인 999개를 가진 상태에서 모으령 레벨을 1 올리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코인을 아이템처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유량이 조건으로 잡힌다는 점입니다. 999개를 채운 뒤 배틀이든 경험치 사탕이든 레벨만 오르면 진화가 걸립니다.
모으령 코인 999개 모으는 방법
모으령 코인은 팔데아 곳곳의 모으령을 조사해서 얻습니다.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필드에 숨어 있는 도보폼 모으령, 그리고 탑이나 유적 같은 곳에 있는 상자폼 모으령입니다.
- 도보폼 모으령: 간판, 바위, 유적 주변, 지붕, 다리 근처에 숨어 있고 보통 소량의 코인을 줍니다.
- 상자폼 모으령: 발견 후 배틀로 쓰러뜨리거나 잡으면 비교적 많은 코인을 줍니다.
- 상자폼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타날 수 있어서, 이미 돈 장소도 나중에 한 번 더 확인할 만합니다.
체감상 도보폼만 찾아다니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코인 1개, 3개, 5개씩 모으면 SSD에 작은 파일 수만 개 복사하는 느낌입니다. 진행은 되는데 답답합니다. 그래서 상자폼 위주로 먼저 돌고, 부족한 수량을 도보폼으로 채우는 방식이 훨씬 낫습니다.
상자폼 모으령부터 도는 게 빠릅니다
상자폼 모으령은 주로 높은 탑, 감시탑, 유적지, 외딴 절벽 위 같은 곳에서 보입니다. 맵을 돌아다니다가 사다리가 있는 탑을 발견하면 꼭 올라가 보는 편이 좋습니다. 정상에 상자 하나가 놓여 있으면 대부분 모으령입니다.
초반부터 모든 지역을 깔끔하게 훑으려고 하면 피곤합니다. 이동 능력이 어느 정도 열린 뒤, 그러니까 코라이돈이나 미라이돈의 이동 기능이 늘어난 다음에 도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특히 절벽 오르기나 활공이 가능해지면 접근 가능한 상자폼이 확 늘어납니다.
제가 쓰는 루트 감각
- 마을 주변 감시탑 먼저 확인
- 유적처럼 생긴 지역을 맵에서 찍고 이동
- 높은 구조물은 정상까지 올라가 확인
- 코인 수가 900개를 넘으면 도보폼까지 섞어서 채우기
이 방식이면 무작정 풀숲을 뒤지는 것보다 훨씬 덜 지칩니다. 실제로 999개를 채우는 작업은 난도가 높다기보다 반복 작업에 가깝습니다. 윈도우 오류 잡을 때 이벤트 뷰어부터 보는 것처럼, 포인트가 되는 장소를 먼저 찍어야 시간이 덜 새어 나갑니다.
999개를 모은 뒤 진화시키는 순서
코인이 999개 이상 모였으면 이제 모으령을 파티에 넣습니다. 그 다음 레벨을 1 올리면 됩니다. 야생 포켓몬과 배틀해도 되고, 경험치 사탕을 써도 됩니다. 저는 확인이 쉬워서 경험치 사탕을 쓰는 쪽을 선호합니다. 조건이 맞으면 레벨업 직후 타부자고로 진화합니다.
- 가방에서 모으령 코인 수량 확인
- 모으령을 파티에 넣기
- 레벨업 직전 상태라면 배틀 1번으로 처리
- 빠르게 끝내려면 경험치 사탕 사용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999개를 채우기 전에 아무리 레벨을 올려도 진화하지 않습니다. 또 코인 조건을 맞춘 뒤에도 레벨업이 필요합니다. 그냥 파티에 넣어둔다고 바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이 헷갈립니다.
포켓몬 GO와 헷갈리면 조건이 꼬입니다
모으령은 포켓몬 GO에서도 등장해서 검색하다 보면 정보가 섞입니다. 스칼렛·바이올렛에서는 모으령 코인 999개와 레벨업이 조건입니다. 반면 포켓몬 GO에서는 모으령의 코인을 모아 진화시키는 식으로 진행 방식이 다릅니다. 같은 포켓몬이라도 게임마다 처리 방식이 다르니, 지금 플레이 중인 게임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닌텐도 스위치에서 스칼렛·바이올렛을 하고 있다면 상자폼을 우선으로 돌고, 코인 999개를 확인한 뒤 레벨업시키면 됩니다. 이 순서만 지키면 모으령 진화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다만 999개라는 숫자가 은근히 사람을 지치게 해서, 한 번에 끝내려 하기보다 맵 탐험하면서 보이는 상자폼을 꾸준히 챙기는 쪽이 덜 질립니다.
타부자고는 조건이 번거로운 대신 존재감이 확실한 포켓몬입니다. 저는 이런 진화 방식이 귀찮긴 해도, 도감 한 칸을 그냥 채우는 느낌보다 직접 부품 모아 시스템 완성하는 느낌이 있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코인 수만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움직이면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999개에 가까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