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윈도우 PC에 연결하고 소리 문제 해결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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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윈도우 PC에 연결하고 소리 문제 해결하는 방법

얼마 전 조립한 PC에 에어팟을 연결했는데, 연결됨 표시만 뜨고 소리는 계속 모니터 스피커에서 나왔다. 윈도우에서는 블루투스 연결과 소리 출력 장치 선택이 별개라 이런 일이 꽤 잦다. 연결부터 통화 음질까지, 실제로 막히기 쉬운 순서대로 확인하면 시간을 덜 쓴다.

에어팟을 페어링 모드로 만드는 순서

먼저 PC에 블루투스가 있는지 확인한다. 노트북은 대개 내장돼 있지만 데스크톱은 메인보드 사양에 따라 다르다. 윈도우 11의 ‘설정 → Bluetooth 및 장치’에 블루투스 켜기 항목이 없다면 장치 관리자에서 블루투스 어댑터가 보이는지 확인한다. 어댑터 자체가 없는 PC라면 USB 블루투스 동글이 필요하다.

에어팟 양쪽을 케이스에 넣고 뚜껑을 연다. 에어팟 1~3세대와 에어팟 프로 1·2세대는 케이스 뒷면 버튼을 상태 표시등이 흰색으로 깜빡일 때까지 약 5초 누른다. 에어팟 4는 케이스 앞면을 두 번 탭해 흰색 점멸 상태로 만든다. 에어팟 맥스는 소음 제어 버튼을 흰색 표시등이 깜빡일 때까지 누르면 된다. 모델마다 조작 위치가 달라 뒷면 버튼부터 찾다가 시간을 쓰는 경우가 있다.

이제 윈도우에서 ‘설정 → Bluetooth 및 장치 → 장치 추가 → Bluetooth’를 열고 목록에 뜬 에어팟을 선택한다. 목록에 안 보이면 케이스 뚜껑을 닫았다가 다시 열고 페어링 모드를 새로 켠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가까이 있다면 그쪽에서 먼저 연결된 상태인지도 확인한다. PC 목록에 이름이 나타나지 않는 문제와, 이름은 보이는데 연결이 실패하는 문제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

연결됐는데 소리가 안 들릴 때

작업 표시줄의 스피커 아이콘을 눌러 출력 장치가 에어팟으로 선택돼 있는지 먼저 본다. 연결만 성공하고 출력은 모니터나 외장 스피커로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하다. ‘설정 → 시스템 → 소리’에서도 출력 장치를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 하나를 재생한 채 장치를 바꿔 보면 변화가 바로 들려 확인하기 쉽다.

윈도우 전체 소리는 에어팟으로 나오는데 게임이나 회의 앱만 조용하다면 ‘소리 → 볼륨 믹서’에서 해당 앱의 출력 장치를 확인한다. 앱이 예전에 쓰던 스피커를 따로 기억할 수 있다. 장치를 바꾼 뒤에도 그대로라면 앱을 완전히 종료하고 다시 실행한다. 게임 실행 중에 이어폰을 연결했을 때 특히 자주 마주치는 상황이다.

그래도 소리가 없으면 ‘Bluetooth 및 장치’의 에어팟 항목에서 연결을 끊었다가 다시 연결한다. 실패가 반복될 때는 장치 제거 후 처음부터 페어링한다. 이때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도 같은 증상인지 시험하면 원인을 좁힐 수 있다. 다른 이어폰까지 끊기거나 무음이라면 에어팟보다 PC의 블루투스 어댑터와 드라이버를 먼저 의심하는 편이 맞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출력 장치 확인과 재페어링을 기본 점검 순서로 안내한다.

디스코드를 켜면 음질이 갑자기 나빠지는 이유

음악을 들을 때는 괜찮다가 디스코드나 화상회의를 켜는 순간 소리가 얇고 답답해질 수 있다. 대개 앱이 에어팟 마이크를 사용하면서 블루투스 오디오가 통화용 연결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에어팟 불량으로 단정하기 전에 윈도우의 ‘설정 → 시스템 → 소리’에서 입력 장치와 출력 장치를 각각 확인한다.

게임 소리나 음악 음질이 우선이라면 출력은 에어팟으로 두고, 입력은 노트북 내장 마이크나 별도 USB 마이크로 바꾼다. 디스코드 같은 앱 안에서도 입력 장치를 같은 마이크로 지정해야 한다. 윈도우 설정만 바꾸고 앱 설정을 그대로 두면 통화용 연결이 계속 잡힐 수 있다. 반대로 에어팟 마이크가 꼭 필요하다면 통화 중 재생 음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최근 윈도우 11에는 일부 블루투스 LE 오디오 기기에서 마이크 사용 중에도 스테레오 재생을 지원하는 기능이 있다. 다만 PC, 드라이버, 이어폰이 모두 해당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에어팟을 연결했다고 그 기능이 자동으로 제공된다고 기대하기보다, 내 PC에서 입력 장치를 바꿨을 때 음질이 회복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편이 빠르다.

자꾸 끊길 때는 PC 쪽 수신 상태부터 본다

데스크톱에서 에어팟이 한두 걸음만 떨어져도 끊긴다면 메인보드의 와이파이·블루투스 안테나가 제대로 연결됐는지 본다. 안테나 없이도 장치 목록에는 나타날 수 있지만, 실제 사용 거리는 짧아질 수 있다. USB 동글을 PC 뒤쪽 금속 케이스에 바짝 붙여 놓았다면 앞쪽 포트나 USB 연장 케이블로 위치를 옮겨 보는 것도 좋다. 책상 아래 본체와 사람 몸이 사이에 있는 환경에서는 위치 차이가 체감된다.

끊김이 최근 시작됐다면 장치 관리자에서 블루투스 어댑터 이름을 확인하고 PC 또는 메인보드 제조사가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점검한다. 그다음 윈도우 업데이트 상태를 확인한다. 처음부터 여러 설정을 한꺼번에 바꾸면 무엇이 효과가 있었는지 알기 어렵다. 출력 장치 선택, 앱별 설정, 재페어링, 수신 위치, 드라이버 순으로 하나씩 확인하는 게 결국 가장 빠르다.

에어팟은 윈도우에서도 듣기와 통화에 쓸 수 있다. 다만 PC에서는 연결 성공 표시보다 실제 출력 장치와 마이크 선택이 더 중요하다. 평소 게임과 회의를 번갈아 한다면 에어팟은 듣는 용도, 마이크는 별도 장치로 두는 구성이 가장 덜 번거로웠다.

에어팟 윈도우 PC에 연결하고 소리 문제 해결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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