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용량 줄이기 pc에서 화질 지키며 하는 방법

얼마 전 게임 화면을 녹화했는데 10분짜리 파일이 2GB를 넘었습니다. 화면은 선명했지만 메신저로 보내기엔 부담스럽더군요. 이런 파일은 해상도만 무작정 낮추기보다, 먼저 어디에 용량을 쓰고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동영상 용량 줄이기 pc 작업은 원본의 해상도와 프레임을 살펴본 뒤 인코딩 설정을 조금씩 바꾸는 순서로 하면 시행착오가 적습니다.
압축 전에 원본 파일부터 확인하기
윈도우에서 파일을 우클릭해 속성의 자세히 탭을 열면 가로·세로 크기와 프레임 속도, 비트 전송률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비트 전송률은 1초의 영상을 저장하는 데 쓰는 데이터 양입니다. 영상이 길고 비트 전송률이 높을수록 파일도 커집니다. 같은 1분 영상이라면 영상 비트 전송률이 20Mbps일 때 약 150MB, 8Mbps일 때 약 60MB를 씁니다. 오디오와 파일 구조가 더해지므로 실제 크기는 조금 달라집니다.
먼저 잘라낼 부분이 있는지도 봅니다. 앞뒤의 대기 화면을 2분 덜어내면 남은 장면의 화질은 건드리지 않고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면 이미 작게 압축된 영상을 다시 인코딩하면 크기가 거의 줄지 않거나 화질만 나빠질 수 있습니다. 원본은 따로 보관하고 새 파일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는 게 안전합니다.
HandBrake에서 처음 압축할 때의 설정
무료 인코딩 프로그램인 HandBrake를 열고 원본 파일을 끌어다 놓습니다. 1080p에 30프레임 이하인 일반 영상이라면 사전 설정에서 Fast 1080p30을 출발점으로 고르기 쉽습니다. HandBrake 공식 안내에서도 PC 재생용으로 호환성이 넓은 설정으로 소개합니다. 이 설정은 MP4에 H.264 영상을 담습니다. 60프레임 게임 영상은 이 설정을 그대로 쓰면 최대 30프레임으로 줄어들 수 있으니, 60프레임을 유지할 설정을 고르거나 비디오 탭에서 프레임 속도를 원본과 같게 맞추고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 형식은 MP4, 비디오 인코더는 H.264를 먼저 선택합니다. 재생할 기기가 확실하지 않을 때 무난합니다.
- 비디오 탭의 품질 방식은 일정 품질로 두고, 1080p 영상은 RF 22부터 시험합니다. HandBrake가 안내하는 x264·x265의 1080p 권장 범위는 RF 20~24입니다.
- 출력 파일 이름과 저장 위치를 원본과 다르게 지정한 뒤 인코딩 시작을 누릅니다.
x264나 x265에서 RF 숫자를 올리면 대체로 파일이 작아지고 화질은 낮아집니다. RF 22 결과가 크다면 23이나 24로 한 단계씩 올려봅니다. 글자가 많은 화면 녹화에서 글씨 가장자리가 뭉개지면 다시 한 단계 내리는 편이 낫습니다. RF는 영상 장면에 맞춰 데이터 사용량을 조절하므로, 같은 RF 22라도 결과 파일 크기가 매번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움직임이 많은 게임 장면과 고정된 강의 화면은 차이가 큽니다.
용량을 더 줄일 때 건드릴 순서
첫 결과물이 여전히 크다면 짧은 구간부터 비교합니다. HandBrake의 미리보기로 움직임이 빠른 장면과 작은 글씨가 있는 장면을 확인하면 전체 영상을 여러 번 인코딩할 필요가 줄어듭니다. 원본, RF 22, RF 24 파일을 같은 화면 크기로 재생하면서 글자 윤곽과 어두운 부분의 뭉침을 보는 식입니다. 파일 크기 숫자만 비교하면 실제로 거슬리는 손상을 놓치기 쉽습니다.
4K 원본을 휴대폰으로만 볼 예정이라면 1080p 출력도 선택지입니다. 다만 해상도를 낮추면 나중에 큰 모니터에서 볼 때 세부 묘사를 되살릴 수 없습니다. 60프레임을 30프레임으로 줄이면 움직임이 빠른 게임이나 스포츠에서는 차이가 쉽게 보입니다. 말하는 사람을 고정해서 촬영한 영상이라면 그 차이가 덜할 수 있습니다. 영상의 쓰임새를 보고 해상도와 프레임을 바꿔야 합니다.
H.265는 같은 파일 크기에서 H.264보다 좋은 화질을 얻기 쉬운 편이지만, 오래된 기기나 편집 프로그램에서는 재생·편집 호환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CPU로 인코딩하면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그래픽카드의 하드웨어 인코더는 빠른 대신 같은 화질에서 파일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급히 여러 파일을 처리할 때는 속도를, 보관용 파일 하나를 줄일 때는 결과 화질을 우선하면 됩니다.
목표 크기가 정해져 있다면
업로드 제한처럼 목표 용량이 딱 정해졌다면 일정 품질의 RF보다 평균 비트 전송률 설정이 계산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5분 영상을 약 300MB 안에 넣으려면 오디오를 포함한 전체 비트 전송률이 대략 8Mbps 이하여야 합니다. 계산은 300MB에 8을 곱하고 300초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오디오에 128kbps를 쓴다면 영상에는 약 7,800kbps 이하를 배정하고, 파일 구조와 계산 단위 차이를 고려해 조금 더 여유를 둡니다. 움직임이 많은 영상은 같은 비트 전송률에서도 화질이 더 쉽게 떨어지므로 짧은 시험 인코딩이 필요합니다.
새 파일이 만들어지면 처음 10초만 보지 말고 중간의 복잡한 장면과 마지막 부분까지 재생해 봅니다. 소리가 빠지지 않았는지, 화면 비율이 틀어지지 않았는지도 확인합니다. 저는 원본을 바로 지우지 않고 새 파일을 실제로 전송하거나 재생한 뒤에 보관 여부를 결정합니다. 용량 몇 MB를 더 줄이는 것보다 나중에 다시 볼 장면이 제대로 남아 있는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