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시작프로그램 끄기 느려진 부팅부터 고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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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시작프로그램 끄기 느려진 부팅부터 고치는 방법

얼마 전 지인 PC를 켰는데 바탕화면은 금방 떴어도 브라우저가 제대로 열리기까지 한참 걸렸습니다. 작업 관리자를 보니 메신저 두 개, 게임 런처 세 개, 클라우드 앱까지 로그인 직후 한꺼번에 실행되고 있더군요. 이런 경우에는 부팅 숫자만 재기보다 로그인 후 PC가 실제로 쓸 만해지는 시간을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작업 관리자에서 먼저 끄기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끄기는 작업 관리자가 가장 편합니다. Ctrl + Shift + Esc를 누르고 왼쪽의 ‘시작 앱’을 선택합니다. 윈도우 10에서 탭이 위쪽에 보이거나 간단한 화면만 나온다면 ‘자세히’를 눌러 펼치면 됩니다. 목록에서 항목을 고른 뒤 ‘사용 안 함’을 누르거나 마우스 오른쪽 버튼 메뉴에서 같은 항목을 선택하세요.

  • ‘상태’가 ‘사용’이면 로그인할 때 자동 실행되도록 등록된 항목입니다.
  • ‘사용 안 함’으로 바꿔도 프로그램이 삭제되지는 않습니다. 필요할 때 직접 실행할 수 있고, 같은 자리에서 다시 켤 수도 있습니다.
  • 이미 실행 중인 프로그램은 버튼을 누른 즉시 종료되지 않습니다. 변경 결과는 다음 로그인이나 재부팅 뒤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목록의 ‘시작 시 영향’은 참고용입니다. ‘높음’부터 무조건 끄라는 뜻은 아닙니다. 윈도우가 측정한 시작 시 자원 사용량을 나타내므로, 사용 빈도와 함께 봐야 합니다. 저는 영향을 기준으로 후보를 고른 뒤, 실제로 매일 쓰는 앱인지 따져 봅니다.

꺼도 되는 앱과 남겨둘 앱 구분하기

게임 런처, 음악 앱, 자주 쓰지 않는 메신저는 대체로 자동 실행을 꺼도 불편이 적습니다. 업데이트를 확인하는 보조 앱이나 프린터의 상태 알림 앱도 해당 기능을 안 쓴다면 후보가 됩니다. 다만 앱을 열 때마다 로그인이 필요한지, 알림을 놓쳐도 되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클라우드 동기화 앱은 조금 다릅니다. 자동 실행을 끄면 파일 동기화가 시작되지 않아 다른 기기에서 바꾼 파일이 바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백업 앱, 회사 보안 프로그램, 백신, 입력 장치 설정 앱도 이름만 보고 끄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마우스 버튼에 별도 기능을 지정해 쓴다면 관련 앱을 끈 뒤 그 설정이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제조사 이름이 낯설거나 기능을 모르는 항목도 곧바로 비활성화하지 마세요. 작업 관리자에서 해당 항목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파일 위치 열기’를 확인하고, 설치한 장치나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드라이버처럼 보이는 항목은 체감 속도보다 장치 기능을 먼저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설정 앱에서 같은 항목 확인하기

설정 앱을 선호한다면 시작 메뉴에서 ‘설정’을 열고 ‘앱 → 시작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자동 실행이 필요 없는 앱의 스위치를 ‘끔’으로 바꾸면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안내에 따르면 설정 앱과 작업 관리자는 등록된 시작 앱을 관리하는 두 경로입니다. 작업 관리자는 상태와 시작 시 영향을 한눈에 비교하기 좋아서, 여러 항목을 고를 때 더 편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작’은 대개 윈도우에 로그인할 때 앱이 자동으로 열리는 동작입니다. 전원 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윈도우가 뜨기 전까지 오래 걸린다면 시작 앱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 화면까지 느린지, 로그인 뒤 바탕화면에서 버벅이는지를 먼저 구분해 두면 엉뚱한 설정을 건드릴 일이 줄어듭니다.

목록에 없는데 자동으로 열릴 때

작업 관리자에 보이지 않는 앱은 시작프로그램 폴더에 바로가기가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Win + R을 눌러 실행 창을 열고 ‘shell:startup’을 입력하면 현재 사용자 계정의 시작프로그램 폴더가 열립니다. 여러 계정에서 함께 실행되는 항목은 ‘shell:common startup’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앱의 바로가기가 확실하다면 그 바로가기를 제거하면 됩니다. 프로그램 본체를 지우는 작업은 아닙니다.

그래도 다시 열린다면 해당 프로그램의 설정에서 ‘윈도우 시작 시 실행’ 같은 옵션을 확인하세요. 앱이 업데이트되면서 자동 실행 설정이 다시 켜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윈도우 목록과 앱 자체 설정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원인을 모른 채 레지스트리나 서비스를 한꺼번에 건드리면 되돌리기만 어려워집니다.

바꾼 뒤에는 체감 속도로 확인하기

한 번에 전부 끄기보다 사용하지 않는 앱 두세 개부터 바꾸고 재부팅해 보세요. 로그인한 뒤 바탕화면이 뜬 시점과 브라우저나 파일 탐색기가 부드럽게 반응하는 시점을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제 경험에는 부팅 시간 표시가 몇 초 줄었는지보다 로그인 직후 디스크 사용률이 오래 치솟는지, 마우스 클릭에 바로 반응하는지가 더 유용했습니다.

필요한 알림이 안 오거나 동기화가 멈췄다면 작업 관리자에서 해당 항목을 다시 ‘사용’으로 바꾸면 됩니다. 시작 앱을 줄여도 전원 버튼부터 로그인 화면까지 계속 느리다면 저장장치 상태나 남은 공간처럼 다른 원인을 봐야 합니다. 자동 실행은 매일 쓰는 기능만 남기는 게 편합니다. 빠르게 켜지는 PC보다, 켜자마자 내가 하려던 일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PC가 체감상 훨씬 낫더군요.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끄기 느려진 부팅부터 고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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