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프로와 윈도우 PC 파일 주고받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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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프로와 윈도우 PC 파일 주고받는 방법

얼마 전 아이패드프로로 촬영한 영상을 윈도우 PC에 옮기려는데, 케이블을 꽂아도 파일 탐색기에는 필요한 작업 파일이 보이지 않았다. 연결 문제인 줄 알았지만 원인은 파일 종류였다. 아이패드프로에서는 사진 보관함의 항목과 앱 안에 저장된 문서를 서로 다른 방법으로 가져와야 한다. 처음에 이것만 구분해도 시간을 꽤 아낄 수 있다.

사진과 영상은 윈도우 사진 앱으로 가져오기

아이패드프로에서 촬영했거나 사진 앱에 저장한 항목이라면 USB 케이블부터 연결한다. 윈도우에는 Microsoft Store의 Apple 기기 앱을 설치하고, 아이패드프로의 잠금을 푼 상태에서 화면에 뜨는 ‘이 컴퓨터를 신뢰하겠습니까?’에 동의한다. 그다음 윈도우 사진 앱에서 가져오기를 열어 아이패드프로를 선택하면 된다. Apple 지원에서도 윈도우로 사진을 옮길 때 이 순서를 안내한다.

여기서 자주 막히는 부분은 iCloud 사진이다. 아이패드프로에 저장 공간 최적화를 켜 두었다면 화면에 보이는 사진의 원본이 기기 안에 없을 수 있다. 윈도우 사진 앱에 항목이 빠져 있거나 가져오기가 멈춘다면, 먼저 아이패드프로에서 해당 사진이나 영상을 열어 원본 다운로드가 끝났는지 확인한다. 수십 기가바이트짜리 영상을 옮길 때는 아이패드프로의 여유 공간과 케이블 연결 상태도 함께 봐야 한다.

사진 앱의 ‘가져오기’는 사진과 영상용이다. 파일 앱에 둔 PDF, 압축 파일, 편집 프로젝트까지 한꺼번에 보여 주는 통로로 생각하면 계속 헤매게 된다.

앱 안의 문서는 Apple 기기 앱에서 찾기

특정 앱에서 만든 문서를 옮길 때는 윈도우의 Apple 기기 앱을 연다. 아이패드프로를 연결해 신뢰 절차를 마친 뒤 기기를 선택하고 ‘파일’을 누른다. 파일 공유를 지원하는 앱을 고르면 그 앱이 공개한 문서 목록이 나온다. PC에서 아이패드프로로 보낼 때는 ‘파일 추가’, 아이패드프로에서 PC로 가져올 때는 문서를 선택한 뒤 ‘저장’을 사용한다.

‘파일’ 항목 자체가 없다면 케이블 고장이라고 단정할 일은 아니다. Apple의 안내에 따르면 기기에 파일 공유를 지원하는 앱이 없을 때도 이 항목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 목록에 보이는 범위는 앱마다 다르다. 아이패드프로의 파일 앱에서 보이는 모든 폴더를 윈도우 파일 탐색기처럼 통째로 열 수 있는 방식은 아니다.

작업 파일을 옮긴 뒤에는 PC에서 실제로 열리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앱을 삭제하기 전에 필요한 문서를 PC나 별도 저장 장치로 복사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앱 내부에만 있던 파일은 앱 삭제와 함께 사라질 수 있다.

큰 파일은 외장 SSD를 거치는 편이 편하다

영상 원본이나 여러 폴더를 반복해서 옮긴다면 외장 SSD가 단순하다. 윈도우와 아이패드프로 양쪽에서 쓰려는 저장 장치는 exFAT 형식을 선택한다. 윈도우에서 SSD에 파일을 복사한 뒤 안전하게 꺼내고, 아이패드프로의 USB-C 포트에 연결한다. 아이패드프로에서 파일 앱을 열어 ‘둘러보기’의 위치 목록에 SSD 이름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면 된다. 반대 방향도 파일 앱에서 SSD로 복사한 다음 PC에 연결하는 순서다.

기존 SSD를 포맷하기 전에는 안에 든 자료를 반드시 다른 곳에 복사해야 한다. 포맷하면 저장된 파일이 지워진다. 연결했는데 위치 목록에 드라이브가 없다면 포맷부터 누르지 말고 케이블과 허브를 먼저 바꿔 본다. USB-C 커넥터 모양이 같아도 충전 위주 케이블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케이블은 실제 사용에서 차이가 난다. 전원을 많이 쓰는 저장 장치라면 전원 공급이 되는 허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연결이 안 될 때 확인할 순서

처음부터 드라이버를 지우거나 아이패드프로를 초기화할 필요는 없다. 우선 잠금을 풀고 신뢰 알림을 확인한다. 다음으로 PC 본체의 다른 USB 포트에 직접 연결하고, 데이터 전송이 되는 케이블로 바꿔 본다. 데스크톱이라면 전면 포트보다 본체 뒤쪽 포트에 직접 꽂아 비교하는 게 빠르다. 허브를 빼고 연결했을 때만 인식된다면 원인 범위도 좁아진다.

그래도 Apple 기기 앱에 아이패드프로가 보이지 않으면 앱과 윈도우 업데이트 상태를 확인한 뒤 두 기기를 재시동한다. 기기는 보이는데 원하는 파일만 없다면 연결 문제보다 저장 위치를 다시 확인할 차례다. 사진 앱의 항목인지, 파일 공유를 지원하는 앱의 문서인지, 파일 앱의 일반 폴더에 둔 파일인지에 따라 옮기는 길이 다르다.

제 경험에는 작은 사진 몇 장은 윈도우 사진 앱, 앱에서 만든 문서는 Apple 기기 앱, 큰 작업 폴더는 exFAT 외장 SSD가 가장 덜 번거로웠다. 아이패드프로를 PC에 꽂았을 때 무엇이 보이는지만 따지기보다, 그 파일이 아이패드프로의 어디에 저장돼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쪽이 훨씬 빠르다.

아이패드프로와 윈도우 PC 파일 주고받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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