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목차 점선 제대로 넣고 맞추는 방법

얼마 전 지인이 워드 문서의 목차를 보여줬는데, 제목과 페이지 번호 사이에 점을 하나씩 찍어 놓았더군요. 처음엔 가지런해 보여도 제목이 길어지거나 페이지 번호가 두 자릿수로 바뀌면 금세 어긋납니다. 워드 목차 점선은 점을 직접 입력하는 기능이 아닙니다. 자동 목차에서는 ‘탭 채움선’을 고르고, 직접 만든 목차에서는 오른쪽 맞춤 탭에 점 채움선을 지정하면 됩니다.
먼저 자동 목차인지 확인하기
목차 안을 한 번 클릭해 보세요. 항목이 한 덩어리처럼 선택되고 ‘목차 업데이트’가 나타나면 대체로 자동 목차입니다. 본문 제목에 ‘제목 1’, ‘제목 2’ 같은 스타일을 적용해 만든 목차죠. 반대로 목차의 글자와 페이지 번호를 직접 입력했다면 수동 목차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차이를 먼저 봐야 메뉴를 헤매지 않습니다.
본문 제목을 굵게 키웠다고 해서 자동 목차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제목이 빠져 있다면 해당 문장을 선택한 뒤 ‘홈’ 탭의 ‘스타일’에서 ‘제목 1’이나 ‘제목 2’를 적용해야 합니다. ‘제목 1’은 큰 장, ‘제목 2’는 그 아래 항목에 쓰면 목차의 단계도 구분됩니다. 이미 만든 목차라면 스타일을 적용한 뒤 목차를 새로 고쳐야 빠진 항목이 보입니다.
자동 목차의 점선은 목차 설정에서 바꾸기
윈도우용 워드에서는 ‘참조’ 탭을 열고 ‘목차’, ‘사용자 지정 목차’ 순서로 들어갑니다. 대화 상자에서 ‘페이지 번호 표시’와 ‘페이지 번호를 오른쪽에 맞춤’을 확인한 다음 ‘탭 채움선’을 점선 모양으로 고릅니다. 미리 보기에서 제목과 페이지 번호 사이에 점이 이어지는지 보고 ‘확인’을 누르면 됩니다. 이미 목차가 있다면 바꾸겠느냐는 창이 나올 수 있는데, 현재 목차의 모양을 변경하려는 경우 교체를 선택합니다.
‘페이지 번호를 오른쪽에 맞춤’을 해제하면 점선이 예상처럼 길게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점선은 제목 끝에 붙인 장식이 아니라 오른쪽 페이지 번호까지 남은 공간을 채우는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메뉴의 ‘서식’이나 ‘표시 수준’까지 한꺼번에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점선만 고치려면 페이지 번호 맞춤과 탭 채움선부터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페이지 번호가 바뀐 뒤에는 목차를 클릭하고 ‘참조’의 ‘목차 업데이트’를 누릅니다. 제목은 그대로이고 페이지만 이동했다면 ‘페이지 번호만 업데이트’, 제목을 고쳤거나 항목을 추가했다면 ‘전체 목차 업데이트’를 고르세요. Microsoft의 워드 안내도 두 갱신 방식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인쇄하거나 PDF로 저장하기 직전에 한 번 더 확인하면 오래된 페이지 번호가 남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직접 입력한 목차에는 오른쪽 맞춤 탭 쓰기
수동 목차라면 목차 줄들을 선택한 상태에서 ‘레이아웃’ 탭의 ‘단락’ 그룹 오른쪽 아래 작은 화살표를 누르고 ‘탭’을 엽니다. ‘탭 위치’에는 페이지 번호를 놓을 지점을 입력하고, ‘맞춤’은 ‘오른쪽’, ‘채움선’은 점 모양을 선택합니다. 이어서 ‘설정’을 누른 뒤 ‘확인’을 누릅니다. 탭 위치는 문서의 오른쪽 여백 안쪽으로 잡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본문이 시작하는 지점부터 오른쪽 여백까지 약 15cm라면 14cm 안팎에서 미리 보고 조절하면 됩니다. 문서 여백마다 알맞은 값은 달라집니다.
이제 각 줄에서 제목 뒤의 공백이나 직접 찍은 점을 지우고 Tab 키를 한 번 누른 뒤 페이지 번호를 입력합니다. ‘설치 준비’ 다음에 Tab, 그다음 ‘3’을 입력하는 식입니다. 제목이 짧든 길든 페이지 번호의 오른쪽 끝이 같은 위치에 맞습니다. 여러 줄을 미리 선택하고 탭 설정을 적용했다면 줄마다 같은 작업을 반복하기도 편합니다.
줄마다 점선 길이가 다르거나 점이 아예 안 보이면 제목과 번호 사이에 진짜 Tab 문자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홈’ 탭의 표시/숨기기 단추를 켜면 탭은 화살표, 공백은 작은 점으로 보입니다. 공백 여러 칸은 채움선을 만들지 않습니다. 탭을 두 번 눌러 번호가 다음 위치로 밀린 경우에는 불필요한 탭을 하나 지우면 됩니다. 표 안에서 목차를 만들었다면 Tab만 눌렀을 때 다음 셀로 이동하므로, 셀 안에 탭을 넣을 때는 Ctrl+Tab을 씁니다.
점선이 다시 흐트러질 때 볼 곳
자동 목차의 한 줄만 직접 수정하면 나중에 목차를 갱신할 때 그 수정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모양을 바꿀 때는 ‘사용자 지정 목차’로 돌아가고, 항목 이름을 바꿀 때는 본문 제목을 고친 뒤 목차를 업데이트하는 게 맞습니다. 수동 목차는 반대입니다. 제목이나 페이지가 바뀌어도 워드가 번호를 자동으로 계산해 주지 않으니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제목이 길어서 점선이 거의 없다면 설정이 고장 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같은 줄에 들어갈 공간이 부족한 겁니다. 제목 문구를 조금 줄이거나 목차의 들여쓰기와 글자 크기를 조절한 뒤 다시 보세요. 점을 여러 개 복사해 채우면 당장은 해결된 것 같아도 다음 편집에서 다시 틀어집니다. 목차가 자주 바뀌는 문서라면 제목 스타일과 자동 목차를 쓰는 쪽이 손이 훨씬 덜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