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S6 파일을 윈도우 PC로 옮기는 방법

얼마 전 갤럭시탭S6에 쌓인 사진과 문서를 윈도우 PC로 옮기려는데, 충전은 되면서 파일 탐색기에는 태블릿이 보이지 않았다. 이런 경우 윈도우 설정부터 건드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케이블이나 태블릿의 USB 연결 모드에서 막히는 일이 많다. 파일 몇 개를 꺼낼 때는 별도 프로그램 없이 USB 케이블과 파일 탐색기만으로 충분하다.
연결 전에 케이블과 화면 잠금을 확인한다
갤럭시탭S6와 PC를 USB 케이블로 연결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충전이 된다고 파일 전송도 되는 케이블은 아니라는 점이다. 충전 전용 케이블은 전원만 공급한다. 연결해도 태블릿에 USB 알림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면, 데이터 전송이 되는 다른 케이블부터 써보는 게 빠르다.
태블릿 화면의 잠금도 풀어둔다. 처음 연결한 PC라면 태블릿에 접근 허용 창이 뜰 수 있다. 허용을 누르기 전에는 윈도우에 기기 이름만 보이고 내부 저장공간은 비어 보이기도 한다. 케이블은 가능하면 PC 본체의 USB 포트에 직접 꽂는다. USB 허브나 모니터에 달린 포트를 거치면 연결 상태를 판단할 변수가 하나 더 생긴다.
USB 사용 목적을 파일 전송으로 바꾼다
화면 위쪽을 내려 알림창을 열고 USB 연결 알림을 누른다. 표시 문구는 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USB로 충전 중’ 또는 USB 사용 목적을 고르는 알림을 찾으면 된다. 여기서 ‘파일 전송’이나 ‘파일 전송/Android Auto’를 선택한다. 삼성전자 안내에서도 PC로 파일을 복사할 때 이 모드를 사용하도록 설명한다.
이제 윈도우에서 파일 탐색기를 열고 ‘내 PC’ 아래의 갤럭시탭S6를 찾는다. 기기를 열면 내부 저장공간이 표시된다. 사진은 보통 DCIM의 Camera 폴더에, 내려받은 파일은 Download 폴더에 있다. 문서나 앱에서 저장한 파일은 저장할 때 선택한 폴더에 따라 위치가 다를 수 있으니, 태블릿의 ‘내 파일’ 앱에서 먼저 경로를 확인하면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가져올 파일은 PC에 새 폴더를 만든 뒤 복사한다. 처음부터 ‘잘라내기’를 쓰기보다 복사한 파일이 PC에서 정상적으로 열리는지 확인하고 태블릿 원본을 지우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동영상처럼 용량이 큰 파일은 탐색기 진행 창이 사라진 뒤에도 파일 크기와 재생 상태까지 확인하는 게 좋다.
충전만 되거나 폴더가 비어 보일 때
먼저 태블릿 잠금이 풀렸는지, USB 사용 목적이 파일 전송인지 다시 확인한다. 연결 중에 화면이 잠기면 탐색기에 보이던 저장공간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설정을 바꿨는데 그대로라면 케이블을 뺐다가 다시 꽂고, 태블릿에 접근 허용 창이 뜨는지 본다.
USB 알림 자체가 없다면 케이블을 바꾸고 PC의 다른 포트에 직접 연결한다. 반대로 알림은 뜨는데 윈도우에서만 기기가 안 보인다면 PC를 재시작한 뒤 다시 연결해본다. 그다음 장치 관리자에서 휴대용 장치나 USB 장치 항목에 오류 표시가 있는지 확인한다. 삼성전자 안내에서도 연결 문제를 점검할 때 USB 모드와 PC의 장치 인식 상태를 함께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드라이버를 무작정 설치하기 전에, 다른 케이블과 포트에서 같은 증상이 재현되는지 보는 편이 원인을 좁히기 쉽다.
- 충전은 되지만 USB 알림이 없다면 데이터 전송용 케이블과 다른 포트를 확인한다.
- 기기 이름만 보이고 저장공간이 비었다면 화면 잠금과 접근 허용 창을 확인한다.
- 저장공간은 보이지만 원하는 파일이 없다면 태블릿의 ‘내 파일’ 앱에서 실제 저장 위치를 찾는다.
파일 복사와 전체 백업은 목적이 다르다
사진 몇 장, PDF, 영상 파일을 PC로 옮기는 일이라면 파일 탐색기가 간단하다. 반면 기기를 초기화하기 전에 여러 데이터를 한꺼번에 보관하려는 목적이라면 삼성 Smart Switch의 PC 백업 기능을 살펴볼 만하다. 다만 백업 프로그램으로 만든 데이터는 탐색기에서 사진 폴더를 열어 복사하는 방식과 쓰임이 다르다. 필요한 파일을 바로 확인하고 편집하려면 수동 복사가 편하다.
내 경우에도 연결 오류를 잡을 때 순서는 늘 비슷하다. 화면 잠금, USB 모드, 케이블, 포트를 먼저 본다. 이 네 가지를 확인하면 윈도우의 복잡한 설정까지 들어가지 않고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파일을 다 옮긴 뒤에는 PC에서 실제로 열리는 것까지 확인해야 비로소 옮긴 작업이 끝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