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재설치 usb 부팅방법 순서대로 따라하기

얼마 전 지인 PC를 재설치하는데 설치 USB까지 만들어 놓고도 계속 기존 윈도우로만 들어갔습니다. USB가 고장 난 줄 알았는데, 부팅 메뉴에서 내부 SSD를 선택한 게 원인이었습니다. 윈도우 재설치 usb 부팅방법은 USB 제작, 부팅 장치 선택, 설치할 디스크 확인을 따로 생각하면 덜 헷갈립니다.
USB를 만들기 전에 확인할 것
먼저 바탕화면과 다운로드 폴더뿐 아니라 문서, 사진, 게임 저장 파일처럼 실제로 필요한 데이터를 다른 저장 장치에 복사합니다. 재설치 중 파티션을 삭제하면 그 안의 파일은 사라집니다. 작업 중 외장 백업 드라이브는 분리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설치 화면에서 드라이브를 잘못 고를 여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윈도우의 에디션도 적어 둡니다. 설정의 시스템 정보에서 Home인지 Pro인지 확인하면 됩니다. 디지털 라이선스가 있는 PC도 재설치할 때 같은 에디션을 골라야 정품 인증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저장 장치 암호화를 사용 중이라면 복구 키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 펌웨어 설정을 바꾸거나 복구 화면에 들어갈 때 키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USB는 최소 8GB짜리 빈 제품이 필요합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USB 안의 파일이 모두 지워집니다. 윈도우 11을 설치한다면 대상 PC가 설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도 먼저 확인합니다. 오래된 PC에 무턱대고 설치를 진행하면 USB 부팅에는 성공해도 설치 단계에서 막힐 수 있습니다.
윈도우 설치 USB 만드는 순서
정상 작동하는 PC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1 다운로드 화면을 열고 ‘Windows 11 설치 미디어 만들기’ 도구를 받습니다. 도구를 실행해 사용 조건에 동의한 뒤 언어와 에디션을 확인하고, 사용할 미디어로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선택합니다. USB가 여러 개 연결돼 있다면 용량과 드라이브 문자를 확인하고 대상 장치를 고르세요. 다운로드와 제작이 끝났다는 안내가 뜬 다음 안전하게 분리합니다.
여기서 흔한 실수는 ISO 파일만 USB에 복사하는 겁니다. 파일 탐색기에서 ISO 하나를 옮긴 것과 부팅 가능한 설치 USB를 만든 것은 다릅니다. 처음이라면 미디어 만들기 도구에서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 단순합니다. 설치할 PC가 켜지지 않아도 다른 윈도우 PC에서 USB를 만들 수 있습니다.
부팅 메뉴에서 USB 선택하기
설치할 PC의 전원을 완전히 끈 뒤 USB를 꽂습니다. 전원을 켜자마자 부팅 메뉴 키를 여러 번 누릅니다. F12, F11, Esc 등이 쓰이지만 제조사와 모델마다 다르므로 화면에 잠깐 뜨는 Boot Menu 안내나 제품 설명을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BIOS·UEFI 설정에 들어가는 키와 일회성 부팅 메뉴 키가 서로 다른 PC도 많습니다.
메뉴가 뜨면 USB 이름이 붙은 항목을 선택합니다. 같은 USB가 두 번 보인다면 최신 PC에서는 보통 ‘UEFI’가 표시된 항목을 고릅니다. 몇 초 뒤 윈도우 설치 화면의 언어 선택 단계가 보이면 USB 부팅에 성공한 겁니다. 기존 윈도우 로그인 화면이 나오면 USB가 아닌 내부 드라이브로 부팅된 것이니, 전원을 끄고 부팅 메뉴 선택부터 다시 확인합니다.
부팅 메뉴에 USB가 아예 없다면 다른 USB 포트에 꽂고 재시도합니다. 데스크톱이라면 본체 앞쪽보다 메인보드 뒤쪽 포트가 진단에 편합니다. 그래도 보이지 않으면 설치 USB를 다시 만들거나 다른 USB로 시험합니다. 보안 부팅이나 저장 장치 설정을 처음부터 바꾸는 일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설정을 바꾸면 원래 윈도우가 부팅되지 않거나 복구 키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설치할 디스크를 고를 때
설치 화면에서는 언어와 키보드를 선택하고 윈도우 설치를 진행합니다. 제품 키 입력 화면이 나왔을 때 해당 PC에 디지털 라이선스가 있다면 ‘제품 키가 없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기존 라이선스와 같은 Home 또는 Pro 에디션을 고릅니다. 메뉴 이름과 화면 순서는 설치 미디어 버전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디스크 선택 화면이 가장 조심할 지점입니다. ‘디스크 0’이라는 번호만 보고 삭제하지 마세요. 저장 장치가 여러 개면 번호가 평소 생각한 순서와 다를 수 있습니다. 각 디스크의 용량과 기존 파티션 구성을 대조해 윈도우를 설치할 드라이브를 확인합니다. 확신이 없으면 설치를 멈추고 PC 전원을 끈 뒤, 보존할 다른 내부 드라이브를 잠시 분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존 윈도우가 있던 디스크를 완전히 새로 설치할 때만 그 디스크의 파티션을 삭제하고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선택합니다. 다른 디스크의 파티션에는 손대지 않습니다. 파일을 남겨야 한다면 삭제 버튼부터 누르면 안 됩니다. USB로 부팅해 진행하는 새로 설치와, 기존 윈도우 안에서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파일 유지 옵션을 고르는 방식은 결과가 다릅니다.
부팅이 반복되거나 SSD가 안 보일 때
설치 파일 복사 후 PC가 재시작하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런데 다시 처음 언어 선택 화면으로 돌아온다면 USB를 재차 부팅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USB를 빼거나 부팅 메뉴에서 내부 SSD의 ‘Windows Boot Manager’를 선택합니다. BIOS에서 USB를 부팅 순서 맨 앞으로 고정했다면 설치 후 내부 드라이브가 먼저 시작되도록 되돌립니다.
설치할 드라이브 목록이 비어 있다면 곧바로 디스크 고장을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먼저 BIOS·UEFI에서 SSD가 인식되는지 확인합니다. 거기에는 보이는데 설치 화면에만 없다면 PC 제조사나 메인보드 제조사가 제공하는 저장 장치 컨트롤러 드라이버가 필요한 구성일 수 있습니다. 특히 Intel VMD·RST를 사용하는 PC에서 이런 상황을 봅니다. 임의로 컨트롤러 모드를 바꾸기 전에 해당 모델의 드라이버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USB 부팅 자체는 몇 번 눌러 볼 키를 찾으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백업과 설치 대상 디스크 확인이었습니다. 제 PC를 다시 설치할 때도 그 두 가지를 끝낸 뒤에야 USB를 꽂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