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에서 pdf 분할 저장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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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에서 pdf 분할 저장하는 방법

얼마 전 48쪽짜리 장비 설명서에서 BIOS 설정 부분만 따로 보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런 일에 새 프로그램부터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윈도우에서 PDF를 열고 필요한 페이지만 다시 PDF로 저장하면 됩니다. 다만 이 방식은 원본 페이지를 그대로 떼어 내는 작업이 아니라 인쇄 결과로 새 파일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그 차이를 알고 쓰면 시행착오가 줄어듭니다.

엣지에서 필요한 페이지만 PDF로 저장하기

윈도우에 있는 Microsoft Edge로 원본 PDF를 열면 가장 간단합니다.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해 ‘연결 프로그램’에서 Edge를 고르거나, 열린 Edge 창으로 파일을 끌어 놓으면 됩니다. 먼저 왼쪽 페이지 목록이나 상단의 페이지 표시를 보며 필요한 구간을 확인합니다. 문서에 인쇄된 쪽수와 PDF 뷰어가 세는 페이지가 다를 수 있습니다. 표지와 목차가 앞에 두 장 붙어 있다면, 본문에 ‘10쪽’이라고 적힌 페이지는 뷰어에서 12번째 페이지일 수 있습니다.

  • PDF를 연 상태에서 Ctrl+P를 누릅니다.
  • 프린터 또는 대상에서 ‘PDF로 저장’을 선택합니다. 화면에 이 항목이 없다면 ‘Microsoft Print to PDF’를 선택해도 됩니다.
  • 페이지 항목을 ‘사용자 지정’으로 바꾸고 원하는 범위를 입력합니다. 5쪽부터 12쪽까지는 5-12, 떨어진 페이지를 한 파일로 묶으려면 5-7,11,14-16처럼 적습니다.
  • 오른쪽 미리 보기에서 첫 장과 마지막 장을 확인한 뒤 저장합니다. 파일 이름은 ‘설명서_BIOS설정_5-12.pdf’처럼 범위를 넣어 두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습니다.

메뉴 이름은 Edge 버전이나 윈도우 표시 언어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프린터가 실제 종이 프린터로 잡혀 있지 않은지, 페이지가 ‘전체’로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겁니다. 48쪽 중 8쪽만 필요한데 미리 보기에도 48쪽이 보인다면 저장 버튼을 누르기 전에 범위를 다시 입력해야 합니다.

한 장씩 또는 여러 묶음으로 나누려면

특정 한 장만 필요하면 페이지 칸에 9처럼 숫자 하나만 넣으면 됩니다. 1~10쪽, 11~20쪽, 21~30쪽을 각각 파일로 만들 때는 저장 작업을 세 번 반복합니다. 원본 탭은 그대로 두고 Ctrl+P를 다시 열어 범위만 바꾸면 빠릅니다. 파일명 앞에 01, 02, 03을 붙이면 탐색기에서도 순서대로 보입니다.

페이지마다 파일 하나씩 만들어야 하는 100쪽 문서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인쇄 창에서 100번 저장하는 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한쪽을 빠뜨리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Acrobat 데스크톱의 ‘페이지 구성’에서 ‘추출’을 사용하고 ‘페이지를 개별 파일로 추출’ 옵션을 선택하는 편이 낫습니다. 선택한 여러 페이지를 한 파일로 만들 때는 해당 옵션을 끄면 됩니다. 원본을 보존하려면 ‘추출 후 페이지 삭제’도 선택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도비의 Acrobat 안내에 따르면 추출한 페이지에는 원본의 양식 필드, 주석, 링크가 포함되지만 책갈피는 따라오지 않습니다.

저장했는데 페이지가 다르거나 빈 파일이 나올 때

제가 가장 자주 본 실수는 문서에 적힌 쪽수를 그대로 인쇄 범위에 넣는 경우입니다. PDF에서 Ctrl+F로 원하는 소제목을 찾고, 그 화면에 표시된 실제 페이지 번호를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특히 앞부분에 표지, 목차, 간지 페이지가 섞인 보고서에서 차이가 큽니다. 범위를 입력한 뒤 미리 보기의 첫 페이지 제목까지 확인하면 엉뚱한 구간을 저장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저장 후에는 새 파일을 다시 열어 페이지 수, 첫 장, 마지막 장을 확인합니다. 그림이나 표가 페이지 끝에서 잘렸다면 인쇄 창의 용지 크기와 배율도 봐야 합니다. A4 문서를 다른 용지 크기로 출력하면 여백이나 배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본에 디지털 서명, 입력 가능한 양식, 내부 링크가 있다면 인쇄 방식으로 만든 파일에서 기능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기대하면 안 됩니다. 이런 문서는 PDF 편집기의 페이지 추출 기능을 쓰고, 저장한 결과에서 필요한 기능을 직접 눌러 확인하는 쪽이 맞습니다.

인쇄 버튼 자체가 비활성화되거나 페이지 추출이 막혀 있다면 파일의 보안 설정도 확인해야 합니다. 작성자가 인쇄나 편집을 제한한 PDF일 수 있습니다. Acrobat에서는 문서 속성의 보안 항목에서 제한 여부를 볼 수 있습니다. 오류로 단정하고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기 전에 이 부분부터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파일 내용에 따라 도구를 고르는 기준

회의 자료에서 3~4쪽만 전달하거나 긴 설명서의 한 구간을 보관할 때는 Edge의 PDF 저장이 편합니다. 별도 프로그램 없이 로컬 파일을 열어 작업할 수 있고, 필요한 범위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주민번호나 계약 내용이 들어간 문서라면 온라인 분할 서비스에 올리기 전에 업로드 여부를 먼저 따져보게 됩니다. 웹 기반 분할 서비스는 파일을 서비스 쪽으로 전송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책갈피나 양식처럼 PDF 안의 기능이 중요하거나 페이지를 대량으로 나눠야 한다면 전용 편집 도구의 추출 기능이 적합합니다. 보통 문서라면 Edge로 1분 안에 끝나는 작업입니다. 저는 저장 버튼을 누르는 시간보다 새 파일을 다시 열어 첫 장과 마지막 장을 확인하는 데 시간을 더 씁니다. 잘못 나눈 PDF를 보내고 다시 설명하는 것보다 그 몇 초가 훨씬 쌉니다.

윈도우에서 pdf 분할 저장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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